최근 예비군 훈련때문에 예비군 홈페이지에 들어갔다가 어이가 없어서 글을 적게 되었습니다.

요즘 예비군 훈련받으러 가면 이메일 주소와 핸드폰 번호등을 입력해달라고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훈련 내용이나 장소등을 핸드폰과 이메일로 예비군 동대에서 알려주는거죠
또한 유사시 비상연락망으로 사용하게 되구요

그런데 오늘 예비군 홈페이지 갔다가 공지사항에 아래와 같은 이벤트를 하고 있는걸 보았습니다.
이메일로 병력동원이나 훈련 상황을 받아볼수 있게 신청하라 머 이런거죠
저는 실거주지와 주민등록상 거주지가 다르기 때문에 신청해야 겠다고 생각하고 신청을 했습니다
cfile2.uf.1747C9184BFB3C5C2D25E7 병무청 그리고 예비군의 개인정보 삽질정책
문제는 여기서 발생하는데요.
신청하기 버튼을 눌러서 들어가면 이름과 주민등록 번호를 입력하게 되어있습니다.
그러면 언제인가 입력했었던듯한 이메일주소와 핸드폰 번호가 나오게 됩니다
근데 이 이메일주소와 핸드폰 번호가 무려 2년전의 정보라는겁니다
(전 이미 안쓴지 오래되 기억도 안나는 핸드폰 번호가 있더군요)
예비군 홈페이지에서 조회할때는 분명히 최근에 갱신된 정보인데
병무청에서는 2년도 더 지난 다른 정보를 가지고 있었다는거죠.
설마해서 병무청에 가입하고 새로운 개인정보를 입력했는데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메일 병력동원신청에 사용하는 데이터는 병무청 인터넷회원 가입과 전혀 별개인거죠!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해 실명인증까지 했는데두요

만약 유사시 병무청에서 가지고 있는정보로 병력동원을 하려고 했다면
연락되지 않는 사람이 부지기수일듯 합니다.

도대체 왜 예비군, 병무청, 병무청 이메일주소신청에서는 같은 예비군에 대해 다른 정보를 가지고 있을까요?
군번이 엄연히 존재하기에 해당 정보로 인적자원의 정보를 한군데에서 통합관리하는게 맞을텐데요

전국의 대다수 남성의 데이터를 가지고 있는 군에서 이렇게 정보관리를 못해서야
대통령이 북한에 응분의 대가를 치르게 하고싶어해도 못하겠네요.

덧. 예전에 사단장이 새로 바뀌었을때가 생각나네요.
바뀌자마자 첫날 철책선 안쪽에서 이상한 불빛이 감지되어 사단CCC는 난리가 나서 저를 새벽에 깨우기에 바로 CCC에 가봤더니
사단장과 당직근무자만 덜렁있고 나머지 간부들은 한참 지난후에야 도착했었죠. 심지어 전화통화가 안되기도 했구요
다행히 이상한 동물의 눈빛이었습니다만 실제 상황이었다면 아찔한거죠
그 이후 사단장은 매달 간부들을 새벽에도 낯에도 비상소집하고 연락처 정보도 갱신했더랍니다.
당해봐야 알게되는게 진리일까요? 예측가능한 상황은 미리 대비해야 할텐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