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에 다녀왔습니다
Posted 2007/12/23 00:02, Filed under: 일상적인 이야기태안에 다녀왔습니다.
전주국제영화제 자원봉사자들이 간다고 하길래
가는길에 같이 가자고 해서 같이 가게 되었습니다
생각보다 많은분들이 신청해서 인지 버스 3대로 가게 되었는데
가보니깐 확실히 많은 자원봉사자분들의 노력으로 사고초기에
티비에서 보던것 처럼 심각한거는 많이 없어졌습니다.
오전에는 바위틈에 끼인 기름때 제거작업을 햇습니다.
전주에서 오전 6시에 출발해서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물이 빨리 차오르더군요 그래서 3시간정도 밖에 못했습니다.
돌 사이사이에 끼인 기름을 제거하기가 생각보다 쉽지는 않았습니다.
집에서 가져간 칫솔과 안쓰는 볼펜이 있어서 그나마 작업이 쉬웠습니다.
오후에는 만조시간이 2시 40분 이었는데
물이 다시 빠지는 시간이면 다시 어두워져서 방재본부 측에서
오후에는 작업이 의미가 없을 것 같다고 해서
저희는 오후에는 자원봉사자들이 놔두고간 방제복을 재활용가능한것으로 분류하고
쓰레기를 다 뒤져서 다시 분리수거 했습니다.
저희 작업조는 군대에서 다들 분리수거를 해보셨는지
사람보다 크고, 왠만한 웅덩이보다 큰 마대자루 하나를 30분도 안되서 분리수거 해버렸습니다.
그 큰 쓰레기가 분리수거를 하고나니 한주먹정도의 일반 쓰레기로 변하더군요
쓰레기 분리수거 후에는 전국에서 보내온 헌옷들을 추리기 시작했습니다.
자원봉사자분들이 다음날 사용할 천을 일인분씩 나누는 작업이었는데요
실크같은 천은 기름제거에 못쓴다고 해서 걸러내고 면같은거 위주로 담았습니다.
아주 큰 천은 작게 잘라주었구요.
오후에는 기름제거 작업은 하지 못했지만 자원봉사자분들이 일하기 편하게
지원하는 작업을해서 뿌듯했습니다. 막상 기름제거 작업 한게 가시적인 성과가 없어서
아쉬워하는 분들도 계셨지만 오늘 우리가 한 작업도 보람찬 일이었습니다.
저희는 밥을 "전주밥차"가 같이 와서 먹었는데
정말 맛잇었습니다 ^^ 만화 식객에도 나왔고, 많은 영화촬영장에 따라가는거 같은데
추운날씨에 따뜻한 국물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제일 마지막으로 가장 보람찼던 순간은
화장실앞에서 여자친구를 기다리는데 지역 주민들이 저희가 저녁에 밥을 먹는거 보면서
"저기는 어디에서 와서 밥을 먹는거여? "
"전주에서 온 사람들 같은디"
"아까 쓰레기 분리수거랑 열심히 햇던 사람들이구만. 전주에서 온 사람들이 일 잘하더라고"
이말 한마디가 제일 보람찬 순간이었던것 같습니다.
다른 자원봉사자들은 어쩔수 없이 멀리에서 와서
혹은 만조라서 작업을 할 수 없어서 모두 떠나갔을때
남아서 열심히 일한 보람이 있었습니다.
p.s 앞으로 가시는 자원봉사자분들은 꼭 분리수거 잘하세요 !!!
전주국제영화제 자원봉사자들이 간다고 하길래
가는길에 같이 가자고 해서 같이 가게 되었습니다
생각보다 많은분들이 신청해서 인지 버스 3대로 가게 되었는데
가보니깐 확실히 많은 자원봉사자분들의 노력으로 사고초기에
티비에서 보던것 처럼 심각한거는 많이 없어졌습니다.
오전에는 바위틈에 끼인 기름때 제거작업을 햇습니다.
전주에서 오전 6시에 출발해서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물이 빨리 차오르더군요 그래서 3시간정도 밖에 못했습니다.
돌 사이사이에 끼인 기름을 제거하기가 생각보다 쉽지는 않았습니다.
집에서 가져간 칫솔과 안쓰는 볼펜이 있어서 그나마 작업이 쉬웠습니다.
오후에는 만조시간이 2시 40분 이었는데
물이 다시 빠지는 시간이면 다시 어두워져서 방재본부 측에서
오후에는 작업이 의미가 없을 것 같다고 해서
저희는 오후에는 자원봉사자들이 놔두고간 방제복을 재활용가능한것으로 분류하고
쓰레기를 다 뒤져서 다시 분리수거 했습니다.
저희 작업조는 군대에서 다들 분리수거를 해보셨는지
사람보다 크고, 왠만한 웅덩이보다 큰 마대자루 하나를 30분도 안되서 분리수거 해버렸습니다.
그 큰 쓰레기가 분리수거를 하고나니 한주먹정도의 일반 쓰레기로 변하더군요
쓰레기 분리수거 후에는 전국에서 보내온 헌옷들을 추리기 시작했습니다.
자원봉사자분들이 다음날 사용할 천을 일인분씩 나누는 작업이었는데요
실크같은 천은 기름제거에 못쓴다고 해서 걸러내고 면같은거 위주로 담았습니다.
아주 큰 천은 작게 잘라주었구요.
오후에는 기름제거 작업은 하지 못했지만 자원봉사자분들이 일하기 편하게
지원하는 작업을해서 뿌듯했습니다. 막상 기름제거 작업 한게 가시적인 성과가 없어서
아쉬워하는 분들도 계셨지만 오늘 우리가 한 작업도 보람찬 일이었습니다.
저희는 밥을 "전주밥차"가 같이 와서 먹었는데
정말 맛잇었습니다 ^^ 만화 식객에도 나왔고, 많은 영화촬영장에 따라가는거 같은데
추운날씨에 따뜻한 국물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제일 마지막으로 가장 보람찼던 순간은
화장실앞에서 여자친구를 기다리는데 지역 주민들이 저희가 저녁에 밥을 먹는거 보면서
"저기는 어디에서 와서 밥을 먹는거여? "
"전주에서 온 사람들 같은디"
"아까 쓰레기 분리수거랑 열심히 햇던 사람들이구만. 전주에서 온 사람들이 일 잘하더라고"
이말 한마디가 제일 보람찬 순간이었던것 같습니다.
다른 자원봉사자들은 어쩔수 없이 멀리에서 와서
혹은 만조라서 작업을 할 수 없어서 모두 떠나갔을때
남아서 열심히 일한 보람이 있었습니다.
p.s 앞으로 가시는 자원봉사자분들은 꼭 분리수거 잘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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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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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하셨어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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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 한번 다녀와
생각보다 어려운건 없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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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봉사활동 가셨군요. 저는 이렇게 글만 남기네요. ㅠㅠ
태안기름유출사고를 보고 느낀점이 있는데 부끄럽지만 트랙백 보냅니다. 남은 일요일 즐겁게 보내시길 바래요~^^-
그냥 가서 약간의 일손만 도운 뿐입니다
보고 느끼는것도 국민으로써 할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못느끼는 정치인도 많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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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일 하시고 오셨네요..
멀리 있어서 가진 못하지만...
뉴스에 나오는 자원봉사하시는 분들 모습을 보니..
가슴이 울컥 해지더군요.
수고하셨습니다. ^^-
저 말고 30만명이 더 계시는걸요 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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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위치가 우수한 있는다!